SKT는 점진적인 통합 주장
KISDI가 교육문화회관에서 16일 주최한 '010번호통합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사업자들은 통합을 전체적인 틀에서 찬성하면서도 속도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SKT의 정책개발그룹장인 하성호상무는 "기본적으로 통합정책의 유지가 필요하지만 진행되더라도 번호통합은 점진적이고 이용자 편익에 부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상무는 "통합이 남은 가입자수를 고려해서 진행되야 하며  만약 01X가  200~300만 남았는데 설득만으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힘들며 01X사용자들이 번호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있는데 강제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010번호통합 관련 정책토론회의 한장면. 좌로부터 YMCA임은경팀장, 한나라당진성호의원실 문성환보좌관, 항공대경영학과 김진교수, 사회를 맡은 고려대법학과 박종수교수, LGT 김형곤상무, KT공성환상무, SKT 하성호상무
▲010번호통합 관련 정책토론회의 한장면. 좌로부터 YMCA임은경팀장, 한나라당진성호의원실 문성환보좌관, 항공대경영학과 김진교수, 사회를 맡은 고려대법학과 박종수교수, 방통위 박준선과장, LGT 김형곤상무, KT공성환상무, SKT 하성호상무



KT의 사업협력담당 공성환상무는 "대다수는 01x로 인해 서비스 진화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2G이용자는 스마트폰 이용에 제약이 있으며 KT의 경우 2G가입자가 260만에 달해 망비효율이 존재하여 2G 조기종료가 불가피하다."고 말해 지속적인 통합작업을 주장했다. 하지만 강제통합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변경부담의 완화위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LGT 정책개발담당 김형곤상무는 "새로운 기술적인 측면에서 010 정한것은 통합의지를 표명한 것이며 강제적으로 일시에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적극적인 통합정책을 주문했다.


소비자단체를 대표한 YMCA의 통신담당 임은경팀장은 3G에 010 번호정책을 적용하는 것을 재고해야 하며 왜 010 강제가 반드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3G에 01X가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010 통합반대와 01X 확대정책을 주문했다.



방통위에서 패널로 참석한 통신자원정책과 박준선과장은 010 번호통합은 이용자 편익증진을 위해 2002년부터 8년동안 일관되게 추진되었으며 80%에 도달하면 강제통합을 실시하는 것이 아닌 의견수렴을 통해 통합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올해 2월말 010이 80%에 도달해 통합을 위한 세부정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