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지적 참견시점'에 크러쉬가 첫 등장해 이영자에 대한 팬심, 절친같은 매니저와의 관계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22일 밤 방송된 MBC 관찰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가수 크러쉬가 새로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와 다른 출연진들은 크러쉬의 출연을 반기며 크러쉬가 불러 크게 히트한 드라마 '도깨비'의 OST 'Beautiful'의 한 소절을 청해 듣기도 했다.

크러쉬가 흔치 않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그것고 '전지적 참견시점'에 나오기로 한 배경에는 이영자에 대한 팬심이 있었다. 

   
▲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캡처


크러쉬는 "여기 나오시는 모든 분의 팬이지만, 저희 누나가 요즘 먹는 것에 꽂혀 있다"라며 이영자가 프로그램에서 선보여온 먹방과 음식 소개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이영자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영자 선배님 때문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고백을 하면서 수줍어 하는 모습도 보인 크러쉬는 이영자 앞에서 말을 더듬기도 했다. "너무 보고 싶었던 분이라서 그런지 말도 잘 안 나온다"라고 할 정도로 크러쉬는 이영자의 광팬이었다.

이날 소개된 크러쉬와 매니저의 관계도 눈길을 모았다. 크러쉬는 매니저와 절친 이상의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다.

크러쉬는 공연 중간에 매니저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할 만큼 친했고, 서로 세세한 일상까지도 공유했다. 크러쉬의 주변 사람들은 매니저도 다 알고 있었다.

심지어 크러쉬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간다는 매니저를 따라 부산에 가기도 했다. 매니저는 "아버지가 크러쉬를 더 좋아한다"며 가족처럼 지낼 정도로 크러쉬와 가까운 사이임을 과시했다. 부산을 찾은 크러쉬를 매니저 가족이 폭풍 반겨주는 모습으로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다만, 크러쉬의 첫 등장에서 아쉬웠던 점은 방송 분량이었다. 이미 크러쉬가 출연한다는 사실이 지난주부터 예고돼 팬들은 많은 기대감을 갖고 방송을 기다려왔다. 그런데 이날 '전지전 참견시점'은 신현준과 용이 매니저,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 편을 내보내고 크러쉬 편은 방송 말미에 10분 정도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크러쉬 팬들은 크러쉬의 모습을 보다 많이 보기 위해서는 또 1주일을 기다리게 돼 허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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