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는형님'에서 홍윤화가 몸무게를 감량하고 결혼식을 11월로 잡은 비밀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명절 맞춤 전학생' 특집으로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 그리고 개그우먼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윤화는 개그우먼답게 다양한 에피소드와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겼는데, 특히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결혼식과 얽힌 비밀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잘 알려진 대로 홍윤화는 8년 이상 열애해온 동료 개그맨 김민기와 11월 결혼한다.

홍윤화는 최근 다이어트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날 '아는형님'에서 건강을 위해 27kg을 감량했다고 밝힌 홍윤화는 다이어트 이전 자신의 실물 크기 입간판을 가져와 실제 비교를 하며 얼마나 살이 빠졌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그러면서 홍윤화는 앞으로 결혼식 때까지 10kg을 더 뻬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 이유는 미리 맞춰둔 웨딩드레스 때문. 홍윤화는 "(웨딩)드레스를 지금보다 10kg 뺀 가정하에 맞춰놨다. 다음주에 도착한다"면서 만약 살을 빼지 못하면 드레스를 입지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살이 넉넉한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비밀도 밝혔다. 홍윤화가 "첫눈이 오면 하는 일이 무엇이겠는가"라고 묻자, 유일하게 강호동이 자신의 경험에 비춰 답을 맞췄다. 바로 "긴팔 옷을 옷을 꺼내 입는 것"이라고. 체질상 몸에 열이 많아 웬만큼 추워져도 반팔도 지내다가 첫눈이 내리면 그 때서야 긴팔 옷을 입기 시작한다고 했다.

바로 그런 이유로 홍윤화는 김민기와 결혼식을 11월로 잡았다는 비밀스런 이유까지 공개했다. 11월이 덥지도 춥지도 않아 웨딩드레스를 입고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것. 여름철에는 아무리 에어컨을 켠다고 해도 덥고, 겨울이 돼 추워지면 난방 때문에 또 덥게 느껴진다는 고충을 얘기했다. 

홍윤화는 11월에도 혹시 덥거나 추울 수 있기 때문에 예식장 측에 더우면 에어컨을 틀고, 추워도 난방은 하지 말라고 얘기해뒀다며 치밀하게(?) 결혼식 준비를 해뒀음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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