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시선집중에 직접 출연해 소신 밝혀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현재 이슈가 되고있는 MB의 독도발언에 대해 “요미우리 신문 보도는 역사적 사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강력한 시정조치를 요구해야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있는 전병헌 의원은 요미우리의 MB독도발언 보도와 관련해 언론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해당 사건은 2008년 MB가 일본의 후쿠다 총리를 만나, 일본 총리가 다케시마를 일본 교과서에 쓰겠다고 하자, MB는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1000만부 이상 발매되는 일본 주요 일간지이다.


요미우리 신문이 제출한 준비서면.
▲요미우리 신문이 제출한 준비서면.



손석희 교수는 전 의원에게 “독도문제는 쟁점화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있다”고 묻자, 전 병헌 의원은 “맞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병헌 의원은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것처럼 (MB발언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또는 그것이 한국측의 강력한 시정조치 요구나 제재조치 없이 그냥 간다면 신문은 인류의 역사기록이라 지속적인 보존기록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또 “요미우리신문의 기사가 매우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청와대가 잘못된 보도는 분명하게 짚고, 법률적 조치를 해야한다는 판단에 이른 것이다”고 지적했다.





손석희 교수는 ‘시기가 나쁘다면서 양보하지 않았다’는 MB발언에 대해 “방점을 어디에 찍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양보하지 않았다에 방점을 찍는다면 문제에 대한 무게감이 덜어지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병헌 의원은 “여기서 방점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독도가 결코 양보나, 양해할 문제가 아닌것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대퉁령이 강력한 항의와 유감을 표시 했어야 했다. (MB발언은) 강력한 항의나 유감이 아닌 유예의 표시라고 해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과 관련한 특정 세력의 허위 선동이 극에 달했다”면서 “미디어오늘은 타 언론사와 방송사가 이를 보도하지 않는다며 연일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보수성향의 단체이다.

진보연합은 “일본 내 극우 언론인 요미우리 신문이 약 2년 전 한일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을 보도했고, 최근 국내 법정에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뿐이다”며 “2년 전 일본 외무성은 당시 이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재차 확인했고, 이는 국내 언론에도 보도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연합은 “일본 극우 매체인 요미우리의 오보에 현혹돼서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는 자들은 독도 분쟁화를 원하는 일본 극우파의 책략에 놀아나고 있는 게 아닌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독도문제는 독도가 그렇듯이 쉽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