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월드컵 공동중계 권고안 의결

방통위가 17일 오후 열린 위원회에서 월드컵 공동중계를 권고함에 따라 방송3사의 공동중계 가능성이 높아졌다.


 SBS의 관계자는 방통위의 공동중계 권고안이 나온 만큼 그에 따라 회사측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의 이강덕정책팀장은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열린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 돈문제 등은 부차적 문제이며 국민의 관심사인 월드컵중계를 위해 SBS와 적극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팀장은 선의를 가지고 방송사가 노력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26일까지 시간이 촉박하므로 내일이라도 3사 스포츠국장들이 만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의 권고안은 ▲올림픽월드컵 등은 가능한 많은 시청자가 볼 수 있도록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되어야 하고 ▲올림픽월드컵 중계권은 방송3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하며 ▲ 월드컵이 공동중계 될 수 있도록 권고한다는 3개항이다.


만약 SBS가 이번 권고안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방통위는 금지행위위반 등에 대해 조사후 시정조치 혹은 과태료부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