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후플러스, 18일(목) 밤 11시 5분

MBC ‘후플러스’는 18일(목) 날로 다양해지고 지능화 되어 가는 보험 범죄에 대응하는 ‘삼성화재 특수 조사팀’을 찾아가 본다.

‘후플러스’ 제작진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 “저는 삼성화재 특수조사파트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소개한 남자가 제작진에게 건넨 것은 A4 박스를 가득 채운 자료들. “삼성화재의 불법적인 일들을 고발하고 싶습니다.” 그가 제작진을 찾아 온 이유였다.

불법으로 유출된 수사 기록들을 어떻게 보험사가 갖고 있는 걸까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이상한 영수증들을 발견했다. 적게는 몇 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대까지 다양한 액수에, 식당부터 단란주점, 나이트클럽까지 장소도 가지각색. 무엇보다, 영수증 아래에는 함께 먹은 사람들의 근무처와 이름, 그리고 왜 먹었는지까지 기록돼 있었다. 모두 경찰에게 사용한 것이었다.

지난 2006년, A씨는 초동수사 결과 피해자로 지목됐으나, 사건 발생 한참이 지나고 나서 상대측이 진정서를 제출하며 재조사에 들어가, 결국 초동조사의 결과가 뒤집혀 가해자가 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심각한 장해가 남았지만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날로 다양해지고 지능화 돼 가는 보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수조사팀과 같은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보험사의 조사 권한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사고 조사 및 수사 과정에서 빈번한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토로한다.

특수조사팀의 빛과 어둠, SIU 그들은 18일(목) 밤 11시 5분에 MBC ‘후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