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3일, 21일(일) 저녁 10시 30분

KBS ‘다큐멘터리 3일’은 입적한 법정스님의 영정 앞을 찾아온 사람들의 마음들을 기록한 ‘법정스님 가시는 길 72시간’을 21일(일) 방영한다.

육신이 재로 변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다비의 날로부터 72시간 동안 귀 기울여 본 평범한 인간들의 속내. 작은 인간이라는 존재로 태어나 커다란 삶을 살아낸 한 수도자와 아직도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달려 일생을 살 수밖에 없는 여전히 작은 존재-우리들이 작별하는 현장에 대한 기록.





다큐멘터리 3일 제작팀은 법정스님의 조카 스님인 현장스님으로부터 세상에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불일암 내부를 안내받고 법정스님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아버지 같은 존재의 유골함을 들고 3일 만에 길상사에 돌아온, 장례기간 내내 말을 아꼈던 법정스님의 제자 덕현스님의 이야기를 비로소 듣게 되었다.

법정스님의 입적 소식에 새벽부터 송광사로 찾아온 어느 재일교포, 법정스님이 남몰래 대학 4년 등록금을 내주셨다고. 그의 다비장에서 비로소 밝힌 한 대학교수, 법정스님이 입적하시던 날 자신의 살림을 정리해 버릴 것을 버렸다는 평범한 할머니, 그리고......

21일(일) 저녁 10시 30분,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법정스님의 가시는 길 72시간’을 함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