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매체합산영향력지수와 충돌 불가피
18일 오후 문화부에서 매체의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출범하였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매체합산영향력지수'와 '여론집중도'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양측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문화부의 관계자는 "여론집중도는 신문, 방송, 인터넷, 잡지 등 모든 매체를 포함하지만 방송부분은 방통위 미디어다양성위원회의 것을 참조할 수 있으며 방통위는 신문구독율의 시청점유율 환산시 신문관련한 부분은 문화부의 것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혀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MEDIAINDEX로는 문화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위촉장수여식에서 문화부 김대기차관은 위원회는 어느 미디어가 가장 영향력이 큰지를 정해야 하는데 매체별로 방법과 수단이 달라 만만치 않은 작업이니 위원회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며 방통위의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방송과 종편을 위주로 하는 것에 비해 여론집중도는 인터넷까지 총괄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이대기차관실에서 열린 여론집중도위원위촉식에서 김대기2차관, 김갑수미디어정책국장,이영열미디어정책과장 등 문화부관계자와 신임위원 및 김영욱언론재단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석하였다.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이대기차관실에서 열린 여론집중도위원위촉식에서 김대기2차관, 김갑수미디어정책국장,이영열미디어정책과장 등 문화부관계자와 신임위원 및 김영욱언론재단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석하였다.



 방통위의 관계자는 "매체합산영향력지수는 방송법에 명기만 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담고 있지 않아 차후 구성될 미디어다양성위원회에서 방향과 내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론집중도와 상충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 매체 환경이 융합되고 있고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플래폼 구분없이 신문, 방송, 인터넷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참고자료로 쓸 수 있는 지수가 필요 하다."라고 밝혀 영향력지수와 여론집중도는 많은 부분 유사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방통위 관계자는 문화부가 추구하는 것과 방통위의 것은 다른 목적과 성격을 가질 수 있으며 만약 결과적으로 중복되거나 충돌된다면 부처간 협의에 의해서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위촉식에서는 위원장은 조성겸 충남대언론정보학과교수 , 부위원장은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호선으로 선출된 것을 비롯 김국진 (사)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성동규 중앙대신문방송학과교수,양승찬 숙명여대언론정보학과교수, 이상승 서울대경제학부교수, 조성국 중앙대법과대학교수, 김정훈 (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사장, 송주원 고려대통계학과교수, 등 9인이 임기3년의 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간사로는 언론진흥재단 김영욱수석연구위원이 참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