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의 휴전을 종료한 우크라이나 정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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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대통령 |
1일 BBC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충돌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로셴코는 분리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선언했던 휴전이 끝났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전투기와 대포를 동원해 전면적인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0일 분리주의자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주일간 휴전에 들어갔으며, 27일 휴전을 30일까지 한차례 연장했다.
그렇지만 양측은 휴전 기간 서로 상대방이 이를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자신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평화의 길을 모색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측 대사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설에서 “불행히도 포로셴코 대통령은 군사행동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나 자신이든 유럽 동료들이든 그에게 전쟁은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점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