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정부 일자리 지원사업들이 현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12일정부와 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취업 지원사업'과 '일.학습 병행제' 운영이 일자리 창출효과가 거의 없는 '단기 일자리'만 양산하고 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구인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및 해외취업 지원사업은 취업 '실적 쌓기'에만 몰두, '사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른바 '블랙기업'에 취업하거나, 취업 후 애초 공단에서 교육받았던 것과 달라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해외취업 후 6개월 고용유지율은 지난 2015년 82.0%에서 2016년 80.4%, 지난해 79.6%로 갈수록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또 '능력위주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채용에 적용 중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도 민간에서는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NCS를 5년에 한 번씩 개정한다는 것도 전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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