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프로의 5%, 전체화면의 4분의 1이내 제작


스포츠경기에 가상의 광고 이미지를 삽입하는 가상광고가 국내 지상파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양휘부)에 따르면 SBS-TV(3/26, 금)와 MBC-TV(3/27, 토)를 통해 국내 지상파에서는 처음으로 가상광고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SBS-TV는 세계 피겨선수권 김연아 쇼트경기(3/26) 등 4경기에 대한 가상광고를 판매할 계획이며, MBC-TV는 오는 27일(토) 2010 프로야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상광고 판매에 돌입한다.

3월 26일 김연아 쇼트경기에 방송될 최초의 가상광고 참여 광고주는 삼성전자로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5초 소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 오프닝, 김연아선수 경기 앞, 아사다마오 선수 경기 앞 등 총 5회의 가상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코바코는 가상광고 판매와 관련 노출 위치와 시점에 따라 3초, 5초, 10초, 15초 등 다양한 초수의 광고 패키지를 구성할 방침이며, 판매방식은 기본가(100%)를 중심으로 상하 제한 없이 5% 단위로 경쟁에 참여하여, 최고가 광고주로 결정되는 판매제도를 적용한다.

가상광고란 야구축구 등 운동경기를 중계방송할 때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여 가상의 이미지를 프로그램에 삽입하는 광고기법으로, 개정된 방송법시행령에 따르면 전체 프로그램 시간의 5%, 전체화면의 4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