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리미엄 시장서 의미있는 성과…내년 CES서 차세대 TV기술 업그레이드 버전 공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영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전략 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하고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누적 점유율은 각각 28.9%, 16.8%다.

   
▲ 삼성전자 연구원이 Micro LED 개발라인에서 유리 배선검사기에 기판을 올려 검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QLED TV를 앞세워 2500달러 이상 초고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3분기에 점유율 48.2% 경쟁사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QLED TV를 통해 추진하는 초고가·초대형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하반기에는 8K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QLED와 마이크로 LED ‘투트랙’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8K QLED TV에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의 급성장이 반갑다. 업계 일부에서는 올해 4분기 올레드 TV시장이 1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IHS마킷 등은 올해 4분기 올레드TV 예상 판매량을 약 92만9500대로 추정했다. 그러나 패널 공급과 판매량 추이 등을 가안하면 이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올레드TV를 출시하는 제조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에 55인치 3개 모델을 출시했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12개까지 모델을 확대했다. 2013년에 1500만원 하던 55형 올레드TV 가격도 200만원대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차세대 TV 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TV는 이미 CES2019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전자 올레드 TV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8K QLED TV와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이크로 LED TV의 기술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최근 “CES에서 마이크로 LED의 새로운 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IFA2018에서 선보인 8K 올레드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두루말이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롤러블 올레드 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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