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다큐위주 선정에 아쉬움 표명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회 방송대상은 KBS1「인사이트아시아 누들로드, 미라의 만찬」(기획 : 조인석, 연출 : 이욱정, 염지선)에 돌아갔다. 또 공로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은 원로방송인 송해씨가 수상했다. 각각 2천만원, 1천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선열(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교수는 대상 선정이유를 앞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은 콘텐츠가 필요한데 음식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소재이며 국수라는 친숙한 소재를 동서교류사적인 측면에서 조명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하지만 내용연구가 많았고 고증도 많았으며 외국 유명진행자를 기용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고 평했다.


방송대상을 수상한 KBS1의 누들로드 연출을 맡은 이욱정PD가 최시중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대상을 수상한 누들로드의 염지선PD가 최시중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염지선PD는 소감에서 국수라는 소재로 6부작을 생각하는 것이 처음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라며 초기의 어려움을 얘기하였다. 하지만 누구나 국수를 좋아하고 중국오지 주민이라도 국수에 대한 사랑으로 도움을 주었으며 모든분의 도움으로 큰상을 수상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전파진흥원이 명품다큐를 지속적으로 명품다큐가 가능하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선열심사위원장은 송해씨를 특별상으로 수상한 것과 관련 송해씨에게 특별상을 준 것은 가장 잘 한일이었으며 심사위원 모두 감동 받았다라고 호평했다. 최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56년간 방송연예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이 드문 경우이며 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며 송해씨는 사회를 통합해주는 역할을 했다 말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송해씨가 엄용수씨 등 후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송해씨가 엄용수씨 등 후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해씨는 소감에서 모진 비바람에도 앞으로 더 싱싱하게 아름답게 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며 특별상수상이 정말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제가 입은 의상을 보고 어떤 분이 상을 탄다고 축하하며 더 하시지 그만 하시려고 하느냐 라고 하지만 저는 더 합니다. 오래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해 변함없는 정력을 과시했다.


최선열 심사위원장은 현재 심사기준으로는 다큐만 가능하지만 공익성에 대해 폭 넓게 생각하여 국민과 소통위한 작업이 필요하다며 예능이 소외된 것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린 행사는 SBS박선영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최시중방통위위원장을 비롯 김인규KBS사장, 우원길SBS사장, 이진강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경재한나라당의원 등 정계,언론계,통신계 인사들이 참여하였으나  MBC 김재철사장은 별도 일정으로 불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