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35% 가량 "근무단축 및 감원"...7.3%는 폐점 고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자영업자 10명중 4명 이상이 보수적인 인력 운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아르바이트 플랫폼인 '알바콜'에 등록된 자영업자 회원 24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2.7%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 단축'과 '감원'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17.8%와 17.0%였고, 12.5%는 '채용 계획 취소'라고 밝혔다.

또 '가족 경영 및 가족 근무시간 증가'와 '점주 근무시간' 증가라는 답변이 각각 16.1%와 15.5%를 차지해 직원 수를 줄이면서 가족 구성원을 활용하겠다는 자영업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의 7.3%는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정부의 고용보조금을 신청하겠다는 답변은 5.6%였다.

'새해 사업 운영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최저임금(인건비) 인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4.4%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고객 감소(16.0%) 임대료 인상(15.5%) 원자재 가격 인상(1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임대료 인상'(17.0%)이 1위였다.

   
▲ 자료=알바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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