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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사진=쌍용차 |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8년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로 총 판매량은 14만3308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0.3% 감소했고 같은 기간 내수는 2.3% 증가 수출은 7.7% 줄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내수 1만656대, 수출 3809대를 포함 총 1만4465대(CKD 포함)를 판매하며 월 판매 내수실적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12월 판매량을 보면 내수,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0.1% 증가했고 수출은 7.0% 올랐다. 전월 대비해서도 내수는 3.2%, 수출은 33.9% 증가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판매 부진 속에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에서만 4만2000대가 넘는 누적 판매실적을 올리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12월에는 4257대가 팔려 11월 기록(4106대)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8+8)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면서 전년 대비 83.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도 B-Seg SUV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4만300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해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했다. 티볼리 12월 판매량(4567대)도 11월 기록(4254대)를 뛰어넘었다.
수출은 호주 법인 신설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인도시장에 공식 론칭한 G4 렉스턴(현지명 ALTURAS G4<알투라스 G4>)이 올해의 프리미엄 SUV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도 확대되는 만큼 수출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쌍용차는 보고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자동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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