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차는 2018년 한해 동안 도매 판매 기준 국내 53만1700대, 해외 228만500대 등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1만2200대를 판매했다소 2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며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1.9%, 해외 판매는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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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준중형SUV 스포티지 더 볼드 /사진=미디어펜 |
월 판매기준으로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4만2200대, 해외에서 19만8999대 등 총 24만1199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K9가 지난 4월 'THE K9' 출시 이후 9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 돌파와 동시에 월간·연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니로(HEV, PHEV, EV)가 전년 대비 53.9% 증가한 8427대 팔리며 기아차 친환경 차량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스포티지는 4만1350대가 팔리며 단일 모델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018년 기아차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50만136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리오(프라이드)가 35만5852대, K3(포르테)가 32만850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판매실적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의 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SUV 등 공격적 신차출시를 통한 주력시장 판매 경쟁력 회복 △인도 등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차는 올해 국내 53만대, 해외 239만대 등 총 29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7년 대비 1.9% 증가한 53만1700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5만9042대)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총 23만7601대가 판매됐다.
K시리즈의 경우 K3(4만4514대), K5(4만8503대), K7(4만978대), K9(1만1843대) 등 총 14만5838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특히 K9은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7만6362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쏘렌토 6만7200대, 스포티지 3만7373대 등 총 23만2006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254대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2093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쏘울(소형 SUV), SP2(소형 SUV(프로젝트 명)) 등 다양한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아차의 2018년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228만50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6만3994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35만5852대, K3(포르테)가 28만3990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스팅어는 총 3만1231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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