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365일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1분 내로 송금할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대비 수수료는 36% 비싸지만 편의성은 더 높다.
한국카카오은행은 22일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함께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돈을 받을 사람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영문 이름, 받을 국가, 보낼 금액만 입력하면 송금이 마무리되는 서비스다.
서비스 국가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로 55만 WU가맹점(제휴 은행,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달러화 또는 현지 통화로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돈을 보낸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송금 추적 기능도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카카오뱅크는 2가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각각 지원 국가와 비용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은 유불리에 맞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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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카카오뱅크 제공 |
기존에 출시된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11개 국가와 일본, 필리핀, 태국에만 송금이 가능하다. 11개 국가에 한해 5000달러 이하 5000원, 5000달러 초과부터 1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운영 중이다.
반면 이번에 출시된 WU해외송금서비스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송금이 가능하지만 수수료 비용은 그보다 높은 3000달러 이하 6800원, 3000달러 초과 1만3600원(22일 환율 기준)을 내는 특징이 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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