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했다.

이 때문에 필리핀 어민 3명이 실종되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ABS-CBN, GMA방송 등 필리핀 언론은 기상청과 방재당국을 인용해, 태풍 람마순이 이날 저녁, 비콜반도 남단의 소르소곤 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다.

   
▲ 필리핀 태풍/사진=기상청

태풍으로 소르소곤 등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일부 지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알바이와 카마리네스 등 인접지역에서도 정전이 잇따랐다.

또 탄두아네스 주에서는 인근 해상으로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태풍 람마순은 16일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람마순은 중심기압 95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3m, 강풍 반경은 280km, 강도 강, 크기는 소형 태풍이다.

필리핀 태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 태풍, 실종자 빨리 찾길” “필리핀 태풍, 태풍 빨리 지나가라” “필리핀 태풍, 피해 크지 않길” “필리핀 태풍, 자연재해가 진짜 무서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