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획자의 시각이다.”

   
▲ 기획자의 책 생각/출판기획에이전시 ‘책과강연’ 제공
‘기회를 기획’ 해야만 하는 이들을 위한 책 <기획자의 책 생각>이 출간됐다. 지난 15년간 기업의 위기관리컨설팅을 맡아온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기획의 원리를 ‘책 쓰기’에 적용해 책이 비즈니스의 강력한 도구로 구축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이제는 작가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란 개념으로 책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작가는 책을 쓰는 직업인이지만, 크리에이터는 작가의 개념을 포괄하는 보다 넓은 의미의 창작자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이 책은 지난 1년간 45종의 책을 기획해가며 통찰한 기획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15년째 콘텐츠기획자로 살아오면서 책을 기획해본 작가는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획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책을 쓰기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왔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보자”며 “‘누가 읽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나아가 이 책은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번번이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기획하는 방법을 제시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책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이정훈 씨는 출판기획에이전시 ‘책과강연’의 대표기획자다.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 회사 ‘J.C.P’에서 15년 차 기획자로도 활동 중이다. 또 다른 저자인 김태한 씨는 북 콘텐츠기획자로 ‘책과강연’에서 출간과 관련된 미디어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