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선도기술 및 표준 국제컨퍼런스 개최
   
▲ 현대모비스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M.Billy. /사진=현대모비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국과 미국을 비롯,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는 주요 5개국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모여 기술 및 표준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외 자율주행차 기술 및 국제표준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선도 기술 및 표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대표주자인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자율주행차의 국가별기술개발‧표준·법제도·실증·인프라등에 대한 전략과 협력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미국(Shladover, 버클리), 독일(Leonhardt, 아우디), 일본(Hiyama, 혼다) 전문가 등은 자율주행차 국제적인 기술·표준 전문가로, 각각 자국 전략을 수립하는데 참여한 핵심 인사다.

국표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율주행차 핵심 선도국인 미·영·독·일과 표준화 등 국가전략을 공유하고, 우리나라가 이들 주도국과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미국은 자율 주행차 심포지움(AVS), 일본은 총리실 혁신 프로그램(SIP) 주최로 매년 자율주행차 기술·표준·실증 등 주제로 행사를 주최해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류남규 이사)의 ‘한국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장스토리’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등 5개국의 주요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5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는 자국의 자율주행차 핵심정책을 소개하며, 완전한 자율 주행차실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토론회에서 고레벨 자율주행차(3~4단계) 상용화 촉진을 위한 국가별 중점적 표준화 추진대상과 기술개발·표준화 추진체계 정보를 교환했다. 

최근 상용화가 시작된 자율주행택시의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과 대중의 수용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컨퍼런스를 통해 공유된 선도국 자율주행차 표준·기술·실증 정보는 국내 자율주행차 표준화 및 기술개발에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자율주행차는 글로벌 협력이 시급히 필요한 분야로 동 행사가 국제 협력이 가속화 되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촉진을 위해 국제표준화 활동 및 국제공조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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