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교류·공동개발‧세미나 등 협력활동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과 해군정비창이 4차 산업혁명 첨단 무기체계 정비역량과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정비창에서 신승민 해군정비창장과 김지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무기체계 정비기술 역량 및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해군정비창은 무인체계·착용로봇·MRO(정비‧유지‧보수) 분야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교류 및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교육 지원 및 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 및 세미나 △시설‧설비 이용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비요원들의 신체상 위험을 감소시키며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함정 정비환경 맞춤형 착용로봇의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LIG넥스원 판교R&D센터/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수상함 및 잠수함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부터 항만감시체계·유도무기·무인수상정‧잠수정 등 해상과 수중 전장환경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무기체계의 개발‧양산‧유지보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근력증강로봇 및 무인화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LIG넥스원은 이번 협약이 국내 정비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국방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군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에 따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정비기술역량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교류 협약이 국방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군 특성에 최적화된 종합군수지원(ILS) 역량을 높이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 창장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정비현장에 신속하게 적용, 스마트팩토리형 정비창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두 기관은 향후 국방기술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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