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공에서 지난 17일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시신들이 수습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MH17)의 시신을 수습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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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MBN 캡처 |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자들의 시신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소도시 토레즈 인근에서 30도가 넘는 햇볕에 그대로 방치되면서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덜란드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었다.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번 잠정 합의로 국제 감시단이 희생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일 우크라이나 반군이 여객기 피격 추락사건 현장에서 시신 197구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거된 시신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