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이동식 CCTV·웨어러블 카메라 전격 투입
[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건설이 건설현장에 첨단 장비를 투입해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선제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 SK건설이 건설현장에 첨단 장비를 투입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사진 왼쪽은 ‘미사강변 SK V1 센터’ 공사현장에서 웨어러블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모를 착용한 현장 안전관리자, 오른쪽은 현장 안전관리자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SK건설


3일 SK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의 ‘미사강변 SK V1 센터(center)’ 건설공사 현장에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능형 이동식 CC(폐쇄회로)TV와 웨어러블 카메라가 전격 투입됐다.

지능형 이동식 CCTV는 높이 1m, 너비 0.8m, 무게는 약 15㎏로 이동∙설치가 용이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원격으로 렌즈를 조절해 화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 회전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또 스피커가 장착돼 현장의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돼있거나 불안전한 행동을 보일 경우, 화면을 살펴보는 안전관리자 또는 감독자가 즉시 작업자에게 경고 음성을 보낼 수 있다.

현장의 안전관리자는 작업 일정에 따라, 밀폐된 장소나 협소한 공간 등 기존에 설치된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역(Blind Area)에 미리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웨어러블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모를 착용하고, 공사현장의 안전정보를 현장 및 본사의 상황실 등에 전달해 신속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 

SK건설은 이와 같은 신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국 건축주택 공사현장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수철 SK건설 건축SHE팀장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통해 사각지역에서의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장 특성에 맞춘 스마트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생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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