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장면 [사진=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식인 6일 경기도 구리 소재 동구릉(사적 제193호)에 있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에서 억새 자르기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태조(1335∼1408)의 무덤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억새로 덮여 있는데, 고향인 함경도 함흥에서 가져온 억새를 가져와 심었고, 매년 한식에 풀베기를 했다고 전한다.

억새 자르기는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되며, 이어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제사인 고유제(告由祭)를 지내는데, 제관(祭官)들은 일반 시민과 학생이다.

행사 참관은 누구나 가능하며, 평소에는 오르지 못하는 건원릉 능침도 등정이 허용된다.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라도 오감(五感), 문화유산을 즐기다'를 주제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 사랑방'에서 원로 학자와 젊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유적 답사도 한다.

프로그램의 회당 정원은 30명이며,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참가비가 없는데, 자세한 정보는 연구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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