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 타카타의 에어백 결함으로 22만6000대가 넘는 차량을 추가 리콜한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6일(현지시간) 닛산 북미 지사가 2002~2004년 제조된 인피니티, 맥시마, 패스파인더, 센트라 중 특정 제품군에 대해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카타의 에어백 결함으로 이미 BMW, 크라이슬러, 포드, 혼다, 마쓰다, 도요타 등 여러 자동차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를 리콜했다.
문제의 에어백 결함은 충돌 중 에어백이 부풀어 오를 때 에어백의 가스발생기가 파열돼 금속 파편이 튀어 승객에게 심각한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닛산 대표인 브라이언 브록은 이날 회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나 인명피해에 대해 인지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닛산은 이 에어백 결함으로 66만4628대를 리콜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22만6326대를 리콜할 방침이다.
NHTSA는 닛산은 오는 8월11일부터 이번 리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대리점들은 무료로 결함이 확인된 가스발생기를 새 부품으로 교체할 것이다. 이번 리콜에서 원래 설치된 에어백뿐 아니라 교체한 에어백에 대해서도 가스발생기는 새 부품으로 교체될 것이다.
NHTSA는 또한 모든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이번 리콜에 대한 통지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