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베라크루스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진원지에서 400여km 떨어진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대피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6분께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의 후안 로드리에크 클라라 북부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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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이버 캡처 |
이날 멕시코 방송 ‘텔레비사’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418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강력한 진동이 느껴져 일부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USGS 측은 “멕시코시티는 3개의 지층 구조 판이 맞물려 있어 침전물이 가라앉은 호수 지반 위에 형성돼 있어 진원지에서 수백km 떨어져 있어도 진동이 쉽게 전달되는 등 지진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실제 멕시코시티에서는 지난 1985년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1만여명이 사망하고 기간시설이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멕시코 지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멕시코 지진, 정말 무섭네” “멕시코 지진, 우리나라는 지진에서 안전한가” “멕시코 지진, 역시 자연은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