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석유화학업계 영향 검토…지원대책 재점검
   
▲ 미국이 對이란 제재 예외 8개국 모두에 대해 더 이상의 예외연장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사진=한국석유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김용래 차관보 주재로 '이란 제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발표에 따른 원유수급 및 석유화학업계 영향을 검토하고 수출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석유화학업계 및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김 차관보는 석유화학업계에 대해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원유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수출지원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 및 대체시장 발굴 지원 등 수출 기업 피해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이란 제제 복원 발표 이후 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왔으며, 코트라에 '이란 비상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업계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동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미측과 다각도로 협의해왔으며, 앞으로도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미국과 지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일 등 對이란 제재 예외 8개국 모두에 대해 더 이상의 예외연장은 없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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