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재배면적 축소 등 수급안정대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2.2%와 16.7% 각각 늘어났고, 이에 따라 특별한 생육장해나 병충해가 없을 경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재배 면적의 일정 부분을 생육 단계에서 축소할 방침으로, 이달 말까지 중·만생종 양파는 6000t, 마늘은 3300t 물량을 가격안정제를 활용해 정리한다.

또 다음 달 이후에는 산지 작황 및 수급 동향 관리를 강화하고, 작황 시나리오별로 단계적 대책을 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생육단계 사전 면적조절에 참여하고, 과도한 생산량 증가 시 지역농협, 생산자, 유통인이 협력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양파와 마늘은 시장 출하정지 ,등 자율적 수급조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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