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은비·하나경이 인터넷 방송 중 설전을 벌였다.

배우 출신 BJ 하나경은 6일 아프리카TV BJ 남순의 생방송에 게스트로 출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하나경은 자신과 같은 배우 출신으로 아프리카TV의 인기 BJ가 된 강은비와의 친분을 뽐냈고, 강은비와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하지만 "은비야, 안녕?"이라는 인사에 강은비는 "하나경과 반말하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나경과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한 강은비. 그는 전화 연결이 종료된 뒤 매정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저 분과 그럴 사이가 아니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았고, 연락처도 나누지 않았다. 영화 뒤풀이 때 저 분이 술 먹고 저한테 한 실수가 있다. 내가 괜히 그럴 사람이 아니다. 손이 떨린다"며 울먹였다.

이후 다시 진행된 전화 연결에서 하나경은 "그런 적 없다. 사람 매장시키려고 하는 거냐"라며 "기억은 나지 않는데 만약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하다. 뒤에서 풀 수 있는 일인데 인터넷 생방송에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이에 강은비는 "제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 알고 있다"며 맞섰고, 하나경은 "증거 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 사진=아프리카TV, bnt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한 하나경은 영화 '전망 좋은 집', '터치 바이 터치', '레쓰링', '처음엔 다 그래' 등에 출연했다. 2012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화제의 중심에 섰으며, 최근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얼짱 출신 배우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 이후 '레인보우 로망스',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7년 10월 27일 BJ로 전향한 뒤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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