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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 요금은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버스 파업을 예고했던 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도는 준비과정을 거쳐 9월께 인상 요금을 적용한다.
그동안 버스업체는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운전기사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300∼400원의 요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요금을 200원, 400원 인상하면 버스업체의 인건비 부담 증가에 따른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9월께 인상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6월에 서울, 인천과 함께 현재의 요금으로 인상했었다.
이재명(사진) 경기지사는 "경기도 버스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상태로 계속 갈 경우, 결국 대규모 감차 운행이나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극심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버스 파업을 앞두고 있고, 주 52시간제 정착이나 근로시간 단축, 운행조건 개선을 통한 도민의 안전확보가 시급한 과제인데, 해결 방법이 참으로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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