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승객수 모르고 선장은 먼저 탈출..."세월호 판박이네"
방글라데시 여객선이 침몰해 적어도 125명 이상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유사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침몰한 방글라데시 여객선도 세월호 처럼 승객 수가 모호한데다 사고가 발생하자 선장이 제일 먼저 물속으로 뛰어들어 탈출했다.
또 사고 해역은 세월호가 침몰한 곳처럼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칠어 수색과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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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지난 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부 문시간지 지역의 파드마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2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행방불명 됐다.
현지 경찰은 “카우라칸디 터미널을 출발해 마와로 가던 여객선 피낙 6호는 이날 오전 11시쯤 침몰한 뒤 오후 늦게까지 100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선은 허가 정원이 150명 이었으나 실제 탑승 승객을 이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조 당국은 아직 전체 탑승객과 실종자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탑승자는 300명이 넘게 타고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돼 탑승인원과 실종자 수가 파악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남의 일 같지 않아 안타깝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세월호 판박이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많은 사람이 구조되길"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대형 여객선 사고가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