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 2명에 대해 사형이 집행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은 한국인 김모(53)씨와 백모(45)씨를 북한에서 중국으로 마약을 밀수한 뒤 한국에 재판매한 혐의로 사형에 쳐했다.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재판부는 이들이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14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필로폰 14.8kg을 밀수, 일부는 한국 내 조직에 수차례 판매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김씨와 백씨는 1심 법원인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에 기소돼 2012년 12월 사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지만 지난해 9월 2심 법원인 지린성 고급인민법원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정부는 중국 측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사형 1심을 통보받은 뒤 집행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중국은 법이 엄격하긴 하구나”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중국 무섭네”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당했더니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