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셰일혁명 시작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화학기업이 향후 에너지경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며, 100년을 유지하는 독일의 기업들처럼 탄탄한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5일 '미디어펜 산업비전포럼 2019'에서 ‘에너지·석유화학사들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유가는 ‘U’자 형태로 등락을 반복하고 일정한 사이클을 유지하며, 셰일가스의 등장에 따라 화학기업들의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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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주최 ‘미국의 셰일혁명과 대한민국의 전략’ 포럼에서 '에너지·석유화학사들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이어 “유가의 등락은 인간의 낙관론에 영향을 받아 가격 변동이 이뤄졌으며, 순환적 수요 상승기·하락기에 따라 공급 과잉·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언론 보도는 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언론의 지나친 낙관론·비관론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정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리먼사태 이후 저유가가 지속됐던 시기에 대해 화학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1990~2018년까지 화학산업의 성장과 유가의 연관성은 0.08%에 불가하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핵심주제인 “셰일혁명으로 인해 고갈될 것으로 우려됐던, 석유 고갈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적극적인 주도 아래 유가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독일의 100년 기업들을 예로 들면서 “기업이 100년씩 유지 될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 능력”이라며, “향후 세계 시장은 자금 규모를 갖춘 기업들이 M&A로 알짜 회사를 구매하는 형태로 기업의 규모를 키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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