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죽기전 딸에게 남긴말 '뭉클'...'젤다'로 지은 이유는?

사망한 세계적인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죽기 직전 딸 젤다에 남긴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2주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딸 젤다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어린 딸을 안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로빈 윌리엄스는 글에서 "100년의 1/4을 살았지만 여전히 내게는 아기인 젤다.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라는 글로 7월 31일 젤다의 25번째의 생일을 기념했다.

   
▲ 로빈 윌리엄스 사망/사진=로빈 윌리엄스 트위터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여러 게임을 좋아하고 스탠드 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등 유쾌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특히 로빈 윌리엄스는 일본 닌텐도 사의 게임 '젤다의 전설'의 팬이라 딸 이름를 '젤다'로 지었다고 한다. 로빈 윌리엄스는 딸과 함께 '젤다의 전설' 미국 CF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젤다의 전설' 외에 전쟁 게임 '콜 오브 듀티', 보드게임의 일종인 '워해머 40,000' 등도 즐겼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티뷰론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응급 처치 요원 등이 이날 오후 12시경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그의 호흡은 멈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윌리엄스의 대변인 역시 "그가 오늘 오전 사망했다. 가족들은 이 갑작스러운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 또한 크다"고 전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가장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안타깝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웃음과 희망을 주는 배우였는데 자살이라니 충격"  "로빈 윌리엄스 사망, 생전 유쾌한 모습 다시 보니 또 눈물이 난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장난스러운 미소 절대 못 잊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