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비 한국 -0.4%, 남아공 -0.9% 다음 낮아...G20 평균은 0.8%
   
▲ '지구, 사회, 미래를 위한 G20 혁신 전시회' 부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주요20개국(G20) 국가들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전분기대비 성장률은 -0.4%로, G20 평균치인 +0.8%에 훨씬 못 미쳤다.

한국보다 성장률이 낮은 G20 국가는 -0.9%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뿐이다.

브라질과 멕시코가 -0.2%로 한국 다음이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각각 +1.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어 터키 +1.3%, 인도네시아 +1.2%, 미국 +0.8%, 일본 +0.6%의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을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1.6%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는 G20 평균인 3.3%의 절반 수준이고 중국 6.4%, 인도 6.0%, 인도네시아 5.0%, 미국 3.2%, 영국 1.8%의 다음인 정도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1분기 성장률의 전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매우 좋았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작년 4분기 전분기대비 성장률은 0.9%로 3분기 0.5%의 2배에 가까웠고,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역시 1.9%에서 3.0%로 껑충 뛰었다가, 금년 1분기에는 그 '반토막'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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