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탐방 가이드북' 목차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독도의 다양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독도탐방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KIOST는 독도탐방 가이드북을 총 78페이지 분량으로, 휴대하기 쉽게 포켓북 형태로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독도 가는 길, 독도 개관, 독도 동도 둘러보기, 독도 서도 둘러보기, 독도의 바다, 독도의 가치 등 6개 주제로 구성했다.

독도 역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본인의 독도 바다사자 남획 주둔터, 독도 접안시설 준공 기념비, 독도 폭격 피해사건 위령비 등 독도 시설물에 관한 정보를 수록했고, 독도 해저지형, 해양환경, 해양생물 및 해양생태계와 한반도 기후변화 연구 최적지인 독도의 가치 등도 소개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KIOST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방문자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울릉도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북의 청년 사회적 기업인 알배기협동조합 작품이다.

가이드북을 펴낸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임장근 대장은 "독도 방문객에게 독도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며 "독도뿐만 아니라 주변 해양생태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도 현포에 위치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설립됐으며,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 해양생태계 감시와 해양생태계 보전 및 고부가 가치 해양산업 육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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