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한국 경제 장기적 생산성 제고 방향으로 충실히 할 것"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문재인 정부 중반기 정책 운용 방안을 논의하고 당정청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을 찾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정책을 실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중과 선후를 잘 가리고 완급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그러면서 그는 "정부에서도 일해보고 당 운영도 해봤지만, 경중·선후·완급 이 세 가지가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거듭 역설했다.

이에 김 실장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완수하기 위해 정부가 일관되게 가면서도, 동시에 환경 변화에 맞춰 여러가지 유연성을 갖고 정책을 보완하고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과정에서 정부에서 세심하게 다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여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면 그것을 정책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 제시가 돼 있다. 이제 '왓(what·무엇)'이 아닌 '하우(how·어떻게)'가 중요하다"며 "정부에서 일할 때 그런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안과 다음 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내년도 예산 등 3가지가 정부의 정책 방향을 국민에게 알릴 중요 요소"이라며 "재정의 적절한 규모 못지않게 예산이 한국 경제의 장기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충실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산 규모에 대한 결정은 가능한 빨리 당정청간 협의를 거쳐서, 그 예산의 내용이 한국 경제의 장기 생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