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당정청은 3일 오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화학제품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으로 자유무역을 천명한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무색한 모순적 행동"이라며 "민관공동대책 수립 등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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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화학제품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민관공동대책 수립 등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
이어 그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당정청의 협업과 분업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민간투자 활성화, 침체경제 지역 회복, 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 주요 정책이 혼선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철저한 현장 점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공직사회가 활력있게 일할 여건을 만드는데 당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 기업활성화특별법, 소상공인법,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민생입법에 속도를 내겠다. 당정청이 원팀이 돼 민경경제 만들기를 함께 하는 각오를 다지고 각자 역할에 최대한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핵심산업의 선제투자를 통해 소재부품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며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 수준의 집중투자를 현재 추진하고 있고 이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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