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폴리의 참수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다음 희생자를 지목해 전 세계인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

IS는 20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 동영상에는 폴리가 “자신의 가족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은 뒤 IS 대원에게 처형당했다.

이후 IS 대원은 다른 남성을 비추며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다음 희생자까지 지목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음 희생자로 지목된 남성은 스티븐 소트로프라는 미국인 기자로 알려졌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다음 희생자 나와서는 안된다” “미국기자 참수, 미국에서 조치를 취할 듯” “미국기자 참수, 정말 끔찍한 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