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부영그룹은 중복(22일)을 며칠 앞둔 19일 현장 근로자 및 임직원 등 8750명에게 육계(주로 고기를 얻으려고 살지게 기르는 닭)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해마다 복날이면 건설 현장 근로자, 관리소, 그룹 내 계열사 직원들에게 몸보신용 육계를 지급해 왔다. 여름철 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이 같은 복날 육계 선물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부영그룹측의 설명이다. 다량의 육계 구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가를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영그룹은 지난 10일 풍작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남 지역 양파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5㎏) 1만 박스를 구입, 현장 근로자 등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육계 한 마리는 비록 작지만, 한 그릇의 따끈한 보양식은 근로자들의 여름철 더위를 버틸 수 있는 큰 힘을 준다"면서 "근로 의욕을 높이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오래 전부터 현장 근로자들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원 복지에 힘쓰고 있다. 공사현장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에까지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한편, 부영그룹은 근로자들과 임직원을 위한 복지향상 뿐 아니라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성금기탁, 역사 알리기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 기부 금액만 약 7600억원(잠정)에 이르는 부영그룹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2014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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