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 저명 인사들이 동영상 공유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 원로 배우인 미아 패로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인이 참수된 동영상을 공유하지 말고 관심을 주지 말자”고 팬들을 향해 호소했다.

   
▲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패로의 글을 시작으로 많은 저명 인사들이 피해자의 존엄성을 높이고자 함께 동참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이 운동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날 IS는 SNS와 동영상 사이트 등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억류하고 있던 폴리를 참수하는 4분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개념 발언이네” “미국기자 참수, 동영상이 흥미거리도 아니고 맞는말” “미국기자 참수,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