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라크 내전 중 실종당한 기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폴리를 참수하는 4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해 전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이날 국제 언론단체 등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현장을 취재하다 실종된 기자수는 최소 20여명에 이른다. 일부 단체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 취재 중 실종되거나 숨진 기자가 70여명이라고 추산하기도 했다.

실종 기자 대부분은 이라크 반군 IS와 그 전신인 ISIS에게 피랍돼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다” “미국기자 참수, 종군기자들 위험하네” “미국기자 참수, 기자들이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