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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 SDA 공정 전경/사진=현대오일뱅크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오일뱅크가 2분기 5조3196억원의 매출과 1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부진한 정제마진을 뚫고 흑자를 거둔 정유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25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정유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5억원(53.2%) 늘어난 1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는 그간 진행한 고도화 설비 확충과 원유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원가 절감 전략 덕분으로, 최근 혼합자일렌 공장 증설도 마무리했으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역내 정유공장 정기보수 △휘발유 수요 증가 △국제해사기구(IMO) 2020에 따른 선박용 경유 수요 확대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정유사업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정유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현대케미칼·현대OCI도 각각 247억원,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파라자일렌(PX)를 생산하는 현대코스모는 276억원, 윤활기유 업체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은 4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로 적자전환 했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사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 시장 컨센서스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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