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 '시사일번지' 생생토크 인터뷰

원음방송 시사일번지 생생토크는 지난 12일(수) 일본 도쿄 참의원 회관에서 일본 참의원 의원들과 ‘위안부들은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17일(월)인터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한국과 일본의 두 나라 지식인 200여명이 ‘을사늑약 무효 선언’을 한데 이어 한일 양국의 국회의원들 간에도 한일 강제병합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과 활동가들, 기자들이 참석한 원내집회였다.

이 집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해서 일본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시민단체들도 ‘전국행동 2010’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모였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술국치100년을 맞는 올해야 말로 지난 100년 동안 굴곡진 한일 간의 역사라든지, 일본과 아시아간의 갈등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절호의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서 역사적으로 불운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국제법적 기준에 맞는 배상과 보상문제를 빨리 해결하자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살아있는 양심의 이름으로 한일 두 나라의 뜻있는 의원들이 을사녹약이 국제법으로 봤을 때 무효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표하자라고 했을 때 의원들이 즉석에서 찬성을 해주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독도 문제해결을 위해 일본교직원조합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일교조는 일본의 제국주의적인 침략행위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늘 의견표명을 해왔던 교직원조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교직원 조합은 2009년도 학습지도 요령에 독도가 삽입될까봐 굉장히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생각했는데 독도가 삽입되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며 “일본의 독도문제를 통해서 영토분쟁이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교육부라든지, 외교부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고 무사태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