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일 문화 장관이 최근 양국 간 관계 악화에도 불구,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은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일본 문부과학상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 양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문체부가 이날 밝혔다.

양국 문화 장관은 한일 문화교류가 지속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문화교류·협력을 포함한 한·중·일 3국 간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박양우 장관은 회의 직후 "양국 간 문화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고, 문체부는 "양국 문화 장관이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뜻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정례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문화프로그램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고 공동제작,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서밋 개최 등 구체적인 한·중·일 문화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는 한·중·일 장관이 함께 발표할 '인천선언문'에 담길 예정이며, 이번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의'는 30일 열릴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에 앞서 개최된 사전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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