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서 'IFA 2019' 개최
삼성, 8K 기준 발표 vs LG, 현지 옥외 광고로 맞불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A 2019’ 개막을 앞두고 8K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8K 협회와 ‘8K 생태계 확대를 위한 주요 기준’을 발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고, LG전자는 ‘IFA 2019’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시내에 ‘리얼 8K’ 올레드 TV 옥외 광고를 설치하며 홍보에 주력 중이다.

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전자 박람회 ‘IFA 2019’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약 50개국에서 총 1814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59개 업체가 참가한다.

   
▲ 삼성전자 QLED 8K 제품인 Q900R 98형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앞서 삼성전자와는 ‘8K 협회’와 함께 지난 달 30일 8K TV를 위한 주요 성능과 사양에 대한 기준을 발표했다. 8K 협회는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16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8K TV 관련 기준은 디스플레이, Soc 칩, 콘텐츠 관련 회원사들이 모두 참여해 현재와 미래의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8K 협회가 정한 기준에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요 사양, 8K 신호 입력, 입력단자 규격, 미디어 포맷 등에 대한 정의가 포함돼 있다.

해상도는 7680 X 4320, 프레임 레이트는 24p‧30p‧60p로 규정됐다. 또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가 600니트(Nit) 이상이 돼야 하고, 영상 전송 인터페이스는 HDMI 2.1, 영상 압축 방식인 코덱은 HEVC로 정했다.

8K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기준을 만족시키는 8K TV에 대해 인증 로고를 붙일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 방법과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 LG전자가 6일부터 11일까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시내에 옥외 광고를 설치해, ‘리얼 8K’ 올레드 TV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IFA 2019’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시내에 옥외 광고를 설치해, ‘리얼 8K’ 올레드 TV를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IFA 개막에 앞서 지난 3일 ‘8K TV’ 전 모델은 해상도 관련 국제표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의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 기준치인 50%를 훌쩍 넘는 약 90% 수준으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국제표준 기준 8K 해상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올레드 TV·나노셀 TV를 앞세워 초고해상도 TV 시장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이달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을 시작으로 10여 개국에 출시한다. 8K 해상도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75인치 슈퍼울트라 HD TV는 연말까지 약 20개국에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난해에 이어 IFA 2019에서도 8K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업체도 8K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한‧중‧일 접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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