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추석을 맞아 '대한외국인'에 '행사의 신'들이 총집합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MBC Every1 '대한외국인' 추석 특집에서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가수이자 공연의 신 김장훈, 신흥 대세 '행사 섭외 1순위' 노라조의 조빈과 원흠, 그리고 떠오르는 트로트 황태자 영탁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공연 위주로 활동을 펼친 김장훈은 6년 만에 방송에 복귀, '숲튽훈'으로 불리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장훈은 '숲튽훈'으로 불리게 된 데 대해 "잘 불렀다고 생각한 아리랑 노래 영상을 올렸는데 그게 조롱이 될 줄 몰랐다. 내가 시대를 잘못 타고났나? 생각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찬양하는 분위기로 여론이 바뀌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고. 김용만은 "오랜만에 김장훈의 진가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김장훈은 흥 넘치는 무대를 펼치며 대한외국인들에게 '공연의 신'다운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


   
▲ 사진=MBC Every1 '대한외국인' 예고편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대세 그룹 노라조 또한 흥 부스터로 활약했다. 노라조는 행사의 강자답게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 에피소드를 밝히는가 하면,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신곡 '샤워'와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주인공, 신흥 트로트 대세 영탁 역시 중독성 강한 가사와 안무로 출연자들을 열광케 했다.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는 "정형돈 선배님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짤을 보고, 이 장면을 노래로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다. 옛 여자 친구 얘기를 바탕으로 만든 실화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 사진=MBC Every1 '대한외국인' 예고편


한편 외국인 팀은 추석을 맞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리스 출신의 안드레아스는 그리스 신 차림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적해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로마 병사 옷을 입고 등장해 그리스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두 사람은 서로의 의상을 디스(?)하며 그리스vs이탈리아의 전쟁을 예고했다. 그밖에도 인도, 러시아, 네팔 등 각국의 의상을 소개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는 후문.

최강 행사의 신들과 막강한 외국인들이 준비한 '대한외국인' 추석 특집은 오늘(1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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