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충남 금산 칠백의총과 전북 남원 만인의총에서 임진왜란 때 순국한 선열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잇따라 거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3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칠백의총 순의제향은 초헌관이 분향(焚香·향을 피움)하고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로 시작, 이어 축문 낭독,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대통령을 대행한 문화재청장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금산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공연, 모듬북 공연, 다과회 등도 마련된다.

만인의총 순의제향은 26일 오후 3시에 봉행하며, 식순은 칠백의총 순의제향과 같다.

칠백의총은 의병장 조헌과 승장 영규대사의 의병 700여명의 넋을 모신 곳이고, 만인의총은 남원성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1만여명을 기리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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