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북한이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집단최면에서부터 풀어져야

원음방송 시사일번지는 24일(월) 천안함이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 가운데 한국국방연구원 출신의 전문가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을 인터뷰했다.

송영선 의원은 북한이 했다는 결정적 증거에 대해 “연어급 잠수정이 사고가 난 해역을 21번 왔다 갔다 했고, 북한산 무기 소개책자 팜플랫에 제시되어있는 CHT-02D라는 어뢰설계도와 정확히 일치됐는데, 북한이 4종류의 어뢰를 가지고 있다”며 “자칫 실수에 의해서 중국이 그렇게 했을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100%북한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북한은 이 시점에 이런 도발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지금 북한에게 제일 급한 것은 돈이기에 우리 대북제재 풀으라고 간접적으로 압력을 넣는 것일 수도 있고, 미국에게는 평화협정체제 논의하자고 키리졸브 끝난 후에 한미 간에 독수리 훈련 하고 있는 중에 한 것이니까 그런 경고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 내의 후계체제 문제로 인한 북한 내부에 있어서 김정일로서는 자기의 능력을 가진 것을 과시할 필요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력대응을 완전히 배제시킬 수는 없지만 북한에 대해서 가장 강력한 대응은 돈이기 때문에 경제제재”라며 “지금도 경제제재를 위해서 1874호에 의해서 결의안에 의해 하고 있지만, 김정일로서는 자기 체제유지에 가장 필요한 것이 현금인데, 그 돈줄을 말려버리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철저한 제재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사회가 보일 행동 규범에 대해 “천안함 사태는 국방부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난 10년 동안 북한이 우리에게 엄연한 위협이라는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져버렸다”며 “위협이 아니라고 국민들이 생각하도록 집단최면을 걸어둔 결과가 오늘에 이른 것인데, 이 최면에서부터 풀어져야 한다. 이것이 국가나 국민이 해야 할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