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편의점에서 담배 판매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잡화 소매체인 CVS는 10월까지 전국의 7600여 개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 사진=SBS 뉴스 캡처

CVS는 이번 담배판매 중단에 따른 매출이 손해를 약 20억달러(약 2조1600억 원) 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날 식품의약국(FDA)이 TV·잡지 광고와 소셜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대대적인 청소년 금연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미국 정부도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특별성명에서 “CVS가 담배판매를 중단하고 금연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한 데 찬사를 보낸다”며 “CVS는 훌륭한 모범을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딱딱 맞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우리 나라는?”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